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포항시, 2025년 본예산 2조8900억원 편성… 올해보다 9.5%↑

경북 포항시는 내년 본예산을 올해보다 2500억원(9.5%) 증가한 2조8900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본예산안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182억원(9.4%) 늘어난 2조5440억원, 특별회계는 318억원(10.1%) 증가한 3460억원으로 편성됐다.

 

경기 침체로 자체 재원은 감소했으나 국·도비 보조금 규모가 올해보다 2000억원 이상 크게 늘면서 예산안 총규모가 증가했다.

 

시는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업무추진비 10∼20%, 행사운영비 20%를 감액했고 세출 구조를 조정해 적재적소에 예산을 편성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지원 125억원, 기업 지원 49억원, 청년·복지·공공일자리 사업 80억원, 첨단제조혁신 테스트베드센터 구축 100억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 77억원, 수소도시 조성 110억원, 탄소중립기술 신산업 육성 100억원을 편성했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12월 2일부터 열리는 제320회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24일 최종 확정된다.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은 "시정 역점사업 등 꼭 편성해야 할 곳에 예산을 편성해 주요 사업들이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