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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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부과 방침’에… 中 “무역전쟁 승자는 없다” [트럼프 관세전쟁 포문]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과 관련해 “무역·관세 전쟁에 승자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류펑위(劉鵬宇)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중국은 중·미 경제 및 무역 협력이 본질적으로 상호 이익이 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마약 밀매 퇴치 노력이 부족했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도 부정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이날 발표한 ‘2025년 1분기 아시아 태평양 전망 보고서’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리스크를 이유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내년 4.1%, 2026년 3.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미 대선 이전인 지난 9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7%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