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조일고등학교가 항공기계과 기갑 조종 기술 부사관 과정 운영으로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26일 학교 측에 따르면 항공기계과는 2020년부터 기갑 조정 기술 부사관 과정을 운영해 총 62명의 학생이 입대했다.
해당 과정은 항공기계 기술을 기반으로 군 기갑 부대 조정과 유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 과정이다.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기갑 장비 정비, 드론 운용, 기계 설비 관리에 필요한 전문 기술을 습득한다.
이를 위해 학교 측은 최신 기갑 장비 정비 시설과 드론 시뮬레이터를 갖춰 실무 중심의 교육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통해 실습하고 자신감을 키운다.
군 기갑 부사관 출신 교사와 항공 및 기계 전문가로 구성한 강사진이 학생들을 지도한다. 실무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기술을 익히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진로 선택도 다양하다. 졸업 후 군 기갑 기술 부사관으로 입대해 기갑 장비 정비나 운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기계공학, 국방 관련 학과에 진학해 전문성을 쌓을 수도 있다. 국내외 방산 기업, 드론 관련 기업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밖에 학교는 군 부사관 체험 캠프, 기갑 장비 정비 워크숍, 드론 조종 대회 등 국방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현장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최상현 교장은 “조일고는 단순한 직업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항공과 국방 산업에 열정을 가진 학생이라면 항공기계과 기갑 조정 기술 부사관과정에서 꿈을 키워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