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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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오케스트라 성북’ 30일 정기연주회

구, 어린이·청소년 82명 활동 지원
대금산조 무형유산 이생강 연주도

서울 성북구가 30일 오후 5시 돈암동 성북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지역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 제1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27일 성북구에 따르면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빈민 어린이·청소년 대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의 철학과 가치를 바탕으로, 무상예술교육 시스템을 통해 육성하는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다. 음악감독 및 강사를 포함해 총 82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의 창의력 및 자존감 형성으로 단원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은 이날 정기연주회를 통해 주민·가족·후원자·졸업 단원 등과의 교류 장을 마련해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레퍼토리(곡목)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별공연으로 성북구에 거주하는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보유자 죽향 이생강 명인의 ‘이생강류 대금산조’ 연주가 펼쳐진다.

이승로 구청장은 “우리 단원들이 지난 1년간 열심히 연습한 새로운 곡들을 선보이며 깊어 가는 가을의 마지막 장을 더욱 풍성한 레퍼토리로 채울 무대에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