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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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정읍 2.5규모 지진…유감신고 2건, 재난문자는 '혼선'

28일 0시36분 11초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남남서쪽 7㎞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5.51도, 동경 126.82도로 정읍시 입암면 신면리 일원이며 발생 깊이는 12㎞다.

최대 진도는 Ⅳ(전북), Ⅲ(전남), Ⅱ(광주) 등이다.

 

이번 지진은 정읍과 고창에서도 느껴졌다.

 

이날 0시40분께에는 고창에서 "자다가 진동을 느꼈다"고 소방에 신고했으며, 1분 뒤 정읍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는 "침대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등의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이번 지진에 아직까지 큰 피해가 접수되진 않았지만 잘못 발송 된 안전재난문자 때문에 주민들 사이 일부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기상청에서 자동문자발송 시스템에 따라 발송된 안전재난문자에 '매체테스트정보'라는 문구가 앞뒤에 붙었다.

 

이 때문에 문자 수신자 입장에서는 재난상황의 진위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됐다.

 

정읍시 관계자는 "최초 기상청 안전재난문자의 오류를 발견하고 곧바로 정정문자 발송을 요청했지만 새벽 시간대여서 늦어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 제대로 된 안전재난문자는 최초 안전재난문자 발송 후 5시간30분을 훌쩍 넘기고나서야 재발송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