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가 영국·프랑스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 분야 강국인 영국과 프랑스의 유수 대학들을 방문해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학문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경상국립대는 재학생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우수 외국인 연구인력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권진회 총장, 이병현 연구부총장, 곽태수 글로컬대학사업단장, 우주항공대학 허기봉 교수와 대외협력처 직원으로 ‘유럽방문단’을 30일까지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재학생을 위한 복수 석·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유럽방문단은 첫 일정으로 영국 크랜필드대학교를 방문해 복수박사학위 추진을 위한 업무협의를 성공적으로 마쳐 머지않아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유럽방문단은 프랑스 인사툴루즈와 콩피에뉴공과대학교를 각각 방문했다.
인사툴루즈와는 복수석사학위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관련 업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이번 유럽 방문에서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
콩피에뉴공과대학과는 학‧석사 연계과정, 복수 석‧박사 학위과정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양 대학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콩피에뉴공과대학 역시 추후 협의를 통해 관련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2024학년도 2학기 현재 콩피에뉴공과대학 학생 3명(항공우주공학과 2명, 도시공학과 1명)이 경상국립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세계적 명문대학과 우주항공 특성화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산업적으로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우수 외국인 연구인력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경상국립대 우수 학생을 유럽 명문 대학으로 파견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컬대학 사업의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권진회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육성을 주요 전략으로 글로컬대학에 지정됐다. 이번 유럽 방문에서 세계적인 대학들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우주항공 분야 글로컬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유럽권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앞으로 이 분야의 우수 연구인력 육성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글로컬대학의 목표를 충실하게 달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