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10일 미국을 방문해 한·미 간 산업, 통상,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대미 비즈니스 지원사격에 나선다.
안 장관은 방문 첫 일정으로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 우리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는 조지아주를 찾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을 면담해 조지아주에 투자한 우리 기업에 대한 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SK온 조지아 공장 방문 및 조지아주 진출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안 장관은 8일 워싱턴으로 이동해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기업 활동과 관련이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업계 및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면담한다.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및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이번 방문에 대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대미 비즈니스 환경을 보장하고, 미국 신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안 장관은 이번 방미에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문 활동을 병행했다. 안 장관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한·미 간 안정적이고 굳건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며 그를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