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공연장동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오는 1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당초 합동분향소를 국가 애도 기간인 전날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희생자 가족과 도민 애도 정서에 함께하기 위해 연장하기로 했다.
운영 시간은 기존과 동일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누구나 자율적으로 조문할 수 있다.
사고 트라우마에 따른 심적 안정을 위해 상담하는 마음 안심버스도 기존처럼 현장에 운영한다.
한편 제주항공 참사 전북 희생자 6명과 가족 관계의 희생자 5명의 시신은 이날까지 모두 인도돼 전주, 고창, 익산, 남원 등지에서 장례를 치르고 있다. 남원 연고 희생자는 장례 절차를 마치고 발인했으며, 나머지는 이달 6∼7일 장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유족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전담 공무원을 장례식장 등에 파견해 장례 절차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