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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LA 산불 피해자였다…베버리힐스 2층 대저택 전소

기사입력 2025-01-10 14:45:20
기사수정 2025-01-10 14: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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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 김두홍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로 전 메이저리그 박찬호(52)도 자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MBN은 10일 “지난 7일 발생한 산불로 박찬호가 거주하고 있던 미국 서부 베버리힐스 저택이 모두 불에 타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1999년 미국 서부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2층 규모의 저택을 매입했으며 몇 년 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2005년 재일교포 요리 연구가 박리혜 씨와 결혼해 세 딸을 두고 있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산불은 로스앤젤레스 전체 면적의 8.4%에 해당하는 108km²를 태우고 계속 확산 중이다. 주민 13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150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한편 이번 산불로 앤서니 홉킨스, 존 굿맨, 마일스 텔러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집을 잃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이 사는 말리부 주택과 호텔 재벌 힐튼그룹의 상속자 패리스 힐튼 등의 자택도 불에 타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