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세 자녀 이상 가족의 진료비를 확대 지원한다. 다자녀 가구의 병원 진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시는 이달부터 세 자녀 이상 가구당 지원금은 연간 최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막내가 13세 미만인 가족 전원이다. 지원 내용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비급여를 포함한 모든 진료비이다. 다만 치료목적 이외의 건강검진과 스케일링, 예방접종 등은 제외한다.
진료비는 안동시청 인구정책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비 서류로는 진료비 또는 약제비 본인부담금 납입 영수증과 주민등록등본, 통장 사본을 갖춰야 한다.
시 관계자는 “세 자녀 이상 가정에 지원하는 진료비 확대가 의료비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