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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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바오(萌宝)가 새해 축복을 보냈다 “청두에 판다를 보러 오세요!”

기사입력 2025-01-30 09:12:29
기사수정 2025-01-30 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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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다 국가보호연구센터의 두 주요 기관인 중국 쓰촨성 판다보호 연구센터(판다센터)와 청두 판다번식 연구기지(판다기지)가 공동으로 ‘길상여의(吉祥如意모든 일이 뜻과 같이 되기를 바라다) 멍바오 새해 맞이’ 설날 테마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판다 25마리는 온라인 프로그램 ‘멍멍동동(萌萌动动)’을 통해 처음으로 등장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새해 축복을 보내는 등 설날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중국의 세계유산 등재 성공 이후 첫 번째 설날을 맞은 이번 행사는 신춘(新春), 무형문화유산, 중국 전통 요소를 강조하며 ‘신춘 유원회’라는 주제로 ‘새(新) 출발’로 ‘신(新)춘맞이’를 기념한다.

 

판다센터 워룽 신수핑 기지에서는 2024년생 판다 아기 13마리가 빙탕후루, 탕위안, 탕화 등 중국 전통 음식과 민속 종이 공예, 등롱(초롱), 뱀 모양의 인형 등 새해 요소가 가득한 장소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탐험한다.

 

 

청두 판다 기지에서는 2024년생 판다 아기 12마리가 민속 종이 공예, 부채 접기 등 무형문화유산 요소와 설날 등불 및 축복 메시지를 통해 전통 요소의 축제 분위기 속에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 아기 판다들은 처음으로 ‘판다계’에 참여해 단체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각기 다른 성격과 연령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 판다는 활발하고 귀여운 반면, 어떤 판다는 수줍음을 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보기 드문 아기 판다의 단체 등장은 중국의 무형문화유산 요소와 전통 요소가 결합된 것으로, 사람들에게 판다가 인간과 공존하며,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소원을 전달한다. 또한, 중국 전통문화의 깊은 저력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