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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에이펙 통해 경제·관광 활성화”

기사입력 2025-01-31 06:00:00
기사수정 2025-01-30 19: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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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 관광·숙박 페스타 등 추진
외국인 특화 관광상품 개발 나서

경북도가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경북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도약시키겠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관광 지점의 입장객 수는 2022년 4036만명에서 2023년 4412만명, 지난해 4762만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기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에이펙이 열리는 경주는 지난해 한 기관의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기초 시·군 중 1위에 선정됐다.

도는 올해 관광으로 민생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이란 두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품앗이 관광페스타’를 조기 추진한다. ‘만원의행복 경북여행버스’, ‘버스 타고 경북관광’ 등 사업으로 수도권 단체 관광객을 지역 축제장과 주요 관광지로 유치한다.

‘경북관광 숙박 페스타’도 빼놓을 수 없다.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숙박비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경북 e누리 관광상품’은 주요 관광지와 체험·숙박시설을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이다.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글로벌 관광 마케팅도 강화한다. 해외 현지 박람회 참가, 미·중·일 등 해외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에이펙 정상회의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대형 한류 종합 행사와 연계한 대규모 K팝 콘서트,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식과 세계유산, 웰니스 등을 활용한 경북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경북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