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1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 호남고속도로 전주IC 인근 상행선 168.8㎞ 지점에서 귀성 중이던 차량 14대가 연쇄 추돌했다. 사고 차량은 승용차 6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대, 택시 1대 등이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 운전자와 50대 동승 여성 등 2명이 열상과 무릎 통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사고 차량 운전자 등 30여명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여파로 한 때 일대 도로의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설 연휴 마지막 날 귀성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도로 혼잡 상황이 발생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