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3조원의 자사주 매입 중 보통주, 우선주 모두 약 89.3%씩 매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열린 4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앞으로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하고, 현재 취득과 소각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당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항상 최우선에 두고 지난해 초 3개년 프리캐시플로우(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 환원하는 정책을 발표했으며 최근 당사 가치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7조원에 대한 실행 시기와 방법 혹은 기존 정책의 프리캐시플로우 50% 내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방안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에도 불확실한 업황 지속이 예상되지만 빠른 시일 내에 회사의 성장 계획과 수익성 제고 방안 등을 포함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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