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의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달 3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9분쯤 경북 구미시 양호동의 한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40대 엄마와 10대 자녀 2명은 전날 이곳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던 중 의식 저하와 어지러움, 구토 증상을 보여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텐트 안에서 숯불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구급대는 이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응급 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