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수련 복귀’ 사직 레지던트 199명 중 산부인과 1명

기사입력 2025-02-02 11:13:42
기사수정 2025-02-02 11:13:41
+ -
복지부 국회 제출자료
예방의학과 복귀는 0명
사직 인턴 모집 3일 시작

올 상반기 수련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 199명 중 산부인과 지원자는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 211개 수련병원이 사직 레지던트 9220명 대상으로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선 결과 2.2% 수준인 199명만 지원한 터다. 

 

2일 보건복지부가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199명을 전문과목별로 보면 가장 많았던 게 24명으로 내과였다. 이어 정형외과 22명, 신경외과 14명, 영상의학과·응급의학과 각 13명, 마취통증의학과·이비인후과·진단검사의학과 각 10명 등 순이었다. 

지난 1월 14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인원이 가장 적은 진료과목은 예방의학과로 0명이었다. 마찬가지로 기피 과목으로 평가되는 산부인과는 1명에 불과했다. 이어 직업환경의학과·핵의학과가 각 2명, 방사선종양학과 3명, 병리과·재활의학과·피부과 4명 등 순이었다. 

 

이와 별개로 인턴 수료(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레지던트 1년차 2차 모집에 지원한 37명 중에선 가정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정형외과에 각각 7명이 지원했다. 이어 내과 4명, 신경외과·안과·피부과 각 2명, 소아청소년과·신경과·영상의학과·외과·응급의학과·재활의학과 각 1명이었다. 나머지 과목엔 지원자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사직 인턴 대상으로 한 상반기 전공의 모집도 곧 시작한다. 전국 수련병원은 3∼4일 올 상반기 인턴을 모집한다. 지난해 사직 또는 임용을 포기한 전공의 인턴 2967명이 대상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