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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2024년 세계에서 연주로 바쁜 피아니스트 5위 기록

기사입력 2025-02-02 11:15:45
기사수정 2025-02-02 11: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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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해 연주 많은 피아니스트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2일 클래식 전문사이트 바흐트랙(bachtrack.com)의 ‘클래식 뮤직 통계 2024’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무대에서 가장 많은 콘서트를 연 피아니스트는 다닐 트리포노프, 유자 왕,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순이었으며 조성진은 4위 키릴 게르스타인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이는 바흐트랙이 지난해 열린 총 3만774건의 콘서트, 오페라, 무용 등의 공연 중 1만 6328회의 콘서트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다.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후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세계일보 자료사진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세계 클래식계 스타로 떠오른 조성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클래식 연주자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악단 중 하나로 꼽히는 베를린필 상주음악가에 선정됐으며 최근 라벨 탄생 150주년을 맞아 라벨 피아노 독주곡 전곡을 담은 음반을 발표했다.

 

이를 기념해 열린 국내 언론 간담회에서 조성진은 쇼팽 콩쿠르 우승 후 10년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배우고 영감도 얻었고 나름대로 꾸준하게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며 “음악이 좋아서 피아니스트를 하는 거니 (앞으로도) 많은 레퍼토리를 배우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음악인으로서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의 2024∼2025년 상주음악가가 됐다고 24일 베를린필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조성진은 1년간 베를린필과 2차례 협연을 포함해 베를린필 단원들과의 실내악, 라벨의 피아노 전곡 독주회 등 5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국내 무대에서 조성진은 6월 14~17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리사이틀을 진행한다. 리사이틀 투어는 2023년 ‘헨델 프로젝트’ 이후 2년 만이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