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2000만원 빌려놓고…” 설날 흉기로 지인 살해한 60대 구속

기사입력 2025-02-02 11:40:54
기사수정 2025-02-02 17:57:36
+ -

설날 말다툼 끝 지인을 살해한 사건은 돈 관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대전지법 천안지원에 따르면 전날 살인 혐의를 받는 A(60대)씨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설날인 지난 29일 오후 11시 16분쯤 천안시 동남구 B(54)씨 집에 찾아가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있던 B씨 가족이 신고했으며 119 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B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였으며 A씨가 B씨에게 2000만원을 빌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갑자기 욕을 해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천안=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