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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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안전보험’ 보장 18종으로 확대

기사입력 2025-02-03 06:00:00
기사수정 2025-02-02 19: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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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화상 수술 추가… 최대 2500만원 지원
지난 2024년 시민 218명 5억3300만원 혜택

대구시가 시민안전보험 보장 범위 1종을 추가해 갱신 가입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민안전보험은 재난·사고로부터 피해를 본 시민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시가 매년 갱신 가입하는 것이다. 대구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등록 외국인은 이달부터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기존 17종을 포함해 18종의 보험사고에 대해 최대 25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전국 광역시 중 최다 항목과 최고 금액 지원이다.

보장 범위는 기존 개 물림·부딪힘 사고 진단비 조정과 함께 화상 수술비 지원을 추가, 신설했다.

지난해 해당 보험을 통해 시민 218명이 모두 5억3300여만원의 혜택을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 중에 발생하는 상해 후유장해 항목의 경우 지난해 37명의 시민이 1억6000만원의 보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자연재해·사회재난 등 대규모 피해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맞닥뜨릴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해서도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보장 항목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방침이다. 홍성주 시 재난안전실장은 “재난과 사고 피해 발생 시 시민안전보험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