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에 부실 계약서’ KG모빌리티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자동차 부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계약서 발급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KG모빌리티(KGM)에 재발방지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KGM은 2021년 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부품의 이름, 날짜, 날짜별 부품소요량 등 부품 소요계획을 하도급 업체에 통보하면서도 하도급 대금과 지급방법, 지급기일 등 필수사항을 담은 서면을 발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기본계약서에는 서면발급의무·부당한 위탁취소 금지·기술자료 요구 금지 등 법령상 원사업자의 일반적인 의무사항만 기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증권금융, AI활용 시장 대비 조직 개편
한국증권금융은 디지털 및 글로벌 업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본부와 디지털전략부, 외화금융부, 투자전략실을 신설하고 부서장의 75% 이상, 팀장의 56% 이상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3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이 활용될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조직개편의 주안점을 뒀다. 또 전문성과 리더십, 업무추진력 등 역량중심 평가를 통해 7명의 부서장과 12명의 팀장을 신규 승진 및 임용해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했다.
5대銀 지난달 가계대출 10개월 만에 감소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이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3656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7694억원 감소했다. 설 연휴 동안 큰 변동이 없었다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가계대출 총량이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엄격한 대출 관리를 주문했고, 신용대출 차주들이 고금리 부담에 설 상여금과 연말·연초 성과급 등을 대출 상환에 쓴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