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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對美 보복관세 목록 공개…주류·가전제품·의류 등

기사입력 2025-02-03 07:56:32
기사수정 2025-02-03 07: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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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대미 보복 관세 적용 품목을 공개했다.

 

CNN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재무장관은 2일(현지 시간) 25% 관세를 부과할 300억 캐나다달러(약 206억 미국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 목록을 발표했다.

 

목록에는 주류와 의류, 가전제품을 비롯해 총기 등 다양한 물품이 포함됐다. 과일과 채소, 요거트와 우유·치즈 등 유제품, 커피와 차, 화장지 등 생활에 밀접한 물건도 다수다.

 

오리, 거위, 칠면조 등 살아있는 가금류를 비롯해 냉장·냉동 육류, 달걀, 꿀 등도 관세 부과 대상이다. 밀과 호밀·보리·쌀 등 곡류와 설탕, 초콜릿 등도 목록에 포함됐다.

 

관세 부과 대상 주류로는 와인과 사과주, 밀주, 사케 등이 명시됐다.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가전과 매트리스, 가구 등도 캐나다의 보복관세 대상이다.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발효에 맞춰 이들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효한다.

 

캐나다는 향후 3주 이내에 2차 보복에 따른 추가 관세 부과 품목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