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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2024년 매출 1303억…사상 최대

기사입력 2025-02-03 10:57:55
기사수정 2025-02-03 10: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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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케이블 시공 업체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1303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708억원) 대비 84% 성장한 수치로 회사 설립 이래 최고 기록이다.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LS마린솔루션 제공.

작년 4분기 매출은 409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9%, 3% 증가했다.

 

이번 성과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96㎿) 케이블 시공 실적과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4분기 실적 반영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남해상풍력은 LS마린솔루션이 처음으로 수행한 해상풍력 사업으로 작년 2분기부터 본격 진행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시공 사업 확대, 서해안 해저 전력고속도로 사업 참여, LS전선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안마(532㎿)와 태안(500㎿) 등 대형 해상풍력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신안우이(400㎿) 사업 협상도 진행 중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SOV(해상풍력 지원 선박) 신사업과 세계 최고 수준의 해저케이블 시공 선박 건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이 모회사 LS전선과 해저 케이블 사업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LS전선과 함께 약 500MW 규모의 충남 태안해상풍력 단지의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공급을,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맡아 설계부터 시공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SOV(해상풍력 지원 선박)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디”며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시공 선박 신규 건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