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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굴기·혁신으로 도약…中 판다 임대 협의는 계속” [지역 이슈]

기사입력 2025-02-03 15:45:09
기사수정 2025-02-03 15: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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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대구굴기와 혁신을 통해 대구를 한반도 3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민선 8기 ‘대구혁신 100+1’을 추진한 결과 대구시가 최초·유일 혁신사례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고 혁신성과도 많았다”면서 “저는 한때 지나가는 바람일 뿐 변화와 혁신의 주체는 공직자 여러분과 대구시민인 만큼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홍준표(가운데) 시장이 3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그는 대구경북(TK)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서도 “단일사업으로 30조원이 넘는 해방 이래 최대 규모의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려면 국가재정사업으로 해야 한다”며 정부가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에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10일 자매 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대구사무소 개소식이 열리는 것과 관련해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판다를 데려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환경수자원국에도 “판다를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도록 검토하라”고 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 쌍을 보내줄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어 홍 시장은 올해 글로컬대학 지정 계획과 관련해서는 “지역 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해주는 한편 지원금이 대학 수준과 질을 높이는 데 쓰이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