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계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멤버십 연회비를 인상한다.
코스트코 한국 법인은 3일 자사 웹사이트에 5월 1일부터 골드스타 회원권의 연회비를 3만 8500원에서 4만 3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11.7% 인상으로 두 자릿수의 인상률이다.
비즈니스 회원권은 3만 3000원에서 7.5% 인상된다.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의 경우 8만원에서 15.2% 인상된 8만 6000원이 될 예정이다.
다만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경우에는 2% 적립 리워드가 연간 최대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확대된다.
5월 이후에 만기 되는 회원권은 새로운 연회비로 갱신된다. 그 전에 만기 된 회원권은 5월 이후 갱신시 인상된 연회비가 적용된다.
코스트코가 멤버십 연회비를 올린 것은 201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코스트코는 지난해 9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멤버십 연회비를 60달러에서 65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코스트코의 글로벌 유료 멤버십 회원 수는 올해 1분기 회계연도 기준 약 7400만명 수준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의 연간 영업이익 절반가량은 멤버십 회비인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