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수석비서관 회의를 개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미국의 주요국 대상 관세 정책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앞서 미국이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주요국 대상으로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한국을 비롯한 국제 금융시장이 크게 반응했다.
이날 회의에선 박춘섭 경제수석이 현 상황에 대해 주로 설명했다고 한다. 정부는 이날 통상교섭본부장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 대외경제현안간담회 개최, 진출기업과 영향 점검회의 등을 통해 우리 경제와 진출 기업에 미칠 영향을 긴밀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