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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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인도서 새해 첫 현장 경영

기사입력 2025-02-04 06:00:00
기사수정 2025-02-03 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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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주요 제과 시설 점검
빼빼로 첫 해외 생산기지도 구축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새해 첫 해외 사업장 방문지로 인도를 택하며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인도 출장길에 올랐다. 2016년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주요 대기업 총수와 함께 뉴델리를 찾은 이래 9년 만의 인도 방문이다.

신 회장은 인도에서 롯데웰푸드가 운영하는 주요 제과 생산 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14억명이 넘는 세계 최대 인구국으로, 제과 시장 규모가 약 17조원에 달한다.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제과업체인 패리스(현 롯데 인디아)를 인수하며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인도 제과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롯데 인디아와 인도 건과·빙과 부문 자회사인 하브모어를 합병해 통합 법인을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에는 하브모어의 새 빙과 생산시설이 가동에 들어간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에 들어선 이 공장에 약 700억원을 투자했다.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도 인도로 낙점했다.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21억루피(약 330억원)를 투자해 빼빼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송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