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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중계 불암산자락 ‘숲맞이공원’ 탈바꿈

기사입력 2025-02-04 06:00:00
기사수정 2025-02-03 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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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데크길·수련연못 등 조성

서울 노원구가 중계동 불암산자락에 ‘불암숲맞이공원’을 조성한다.

3일 구에 따르면 불암숲맞이공원은 그간 텃밭, 화원으로 사용되던 중계동 363-12일대 공원용지를 활용해 1만5295㎡ 규모의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공원 입구는 광장과 잔디마당으로 구성되며 야외 테이블, 운동기구 등이 배치돼 다목적 여가공간으로 활용된다. 경사 지형을 활용한 잔디 스탠드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각 주요 시설을 연결하는 산책로는 보행이 불편한 사람이나 유아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주 동선을 ‘무장애 데크길’로 설계했다.

공원 상부는 계곡형 지형의 특색을 활용한 다양한 수경시설을 품는다. ‘물소리 쉼터’에서는 자연친화적인 수(水)경관을 즐길 수 있고, 단풍실개천 주변은 깊은 숲속 계곡의 풍경을 연출한다. 공원 하단부에는 수련연못을 만들어 노랑꽃창포, 털부처꽃 등을 심는다.

오승록 구청장은 “불암숲맞이공원은 노원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수변친화공간의 정점이자, 중계권역 힐링타운 완성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