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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오요안나 알았으면 좀 나서주지 그랬냐" 웬 불똥?

기사입력 2025-02-04 07:39:19
기사수정 2025-02-04 07: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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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성규가 MBC 기상캐스터 단톡방 대화에서 언급돼 누리꾼에게 불똥을 맞고 있다.

 

지난달 27일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뒤 고인과 그의 동기를 제외한 선배 기상캐스터들의 '4인 단톡방'의 존재가 알려졌다.

 

사진=뉴스1

이후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 등을 통해 '4인 단톡방'의 대화 내용 일부가 공개된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대화에서 장성규가 언급했다고 전했다.

 

가세연에 따르면 해당 단톡방에서 익명의 A 씨가 "오요안나가 (장)성규 오빠한테 자기가 기상팀이랑 회사에서 혼자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오빠(장성규)가 저한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고 하자, 선배 기상캐스터 이현승은 "ㅁㅊㄴ, 지 행동이나 생각하지"라며 김가영에게 "장성규 씨랑 너랑 친한 거 몰라? 진짜 멍청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가영은 "그러니까요"라며 "근데 성규 오빠는 제가 오요안나 일 얘기 안 해서 모르시니까 저한테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셔서 이번에 그냥 다 얘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현승이 "장성규 씨랑 오요안나랑은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묻자, 김가영은 "운동 같이한다더라"고 말했다.

 

이 대화 내용을 놓고 누리꾼들은 장성규의 SNS에 몰려가 "힘들어하는 걸 알았으면 좀 나서주지 그랬냐", "눈치 없이 김가영에게 그걸 얘기했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장성규에게 화살을 돌렸다.

 

이에 3일 한때 장성규 SNS의 가장 최근 게시물 댓글창이 폐쇄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다시 열린 상태다.

 

한편 MBC가 지난달 31일 오요안나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3일 경찰도 고인의 사건을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수사팀을 배정,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