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다음 달 부산 서구(남부민늘봄전용학교)와 금정구(윤산늘봄전용학교), 기장군(정관늘봄전용학교)에 각각 ‘늘봄전용학교’를 개교한다고 4일 밝혔다.
늘봄전용학교는 학생 수가 많은 지역의 늘봄 초과 수요 해소와 교육균형 발전 및 소규모학교에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9월 강서구 명지동에 전국 최초로 ‘명지늘봄전용학교’가 문을 연 이후 후속 사업이다.

특히 학부모의 양육 부담 해소 및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별 통학차량 운행과 간식 및 석식을 제공한다. 또 늘봄학교장과 늘봄지원실장, 돌봄전담사 및 차량안전도우미, 자원봉사자 등 별도의 전담인력을 구성해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도 확보했다.
남부민늘봄전용학교는 총 34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듈러 교실 17실 규모로, 남부민초등학교와 송도초등학교 희망 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윤산늘봄전용학교는 옛 윤산중학교를 리모델링해 31실 규모로 총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금사초, 명서초, 서명초 희망 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정관늘봄전용학교는 모듈러 교실 20실 규모로 총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가동초, 모전초, 방곡초, 정관초, 정원초 희망 학생 2~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최윤홍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양질의 늘봄전용학교 운영은 학생과 학부모의 늘봄학교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