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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생활체육 거점’으로…파크골프장 2027년까지 총 5곳 건립

기사입력 2025-02-04 13:25:19
기사수정 2025-02-04 13: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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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2027년까지 파크골프장 5개를 새로 건립하는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기존 골프장 3곳과 축구·야구 등 다양한 종목을 포함한 스포츠 복합타운과 연계해 군민의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지역 곳곳에 5개의 파크골프장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공음면 서남부권역(18홀)과 성송면(9홀) 파크골프장이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며, 내년에는 고창읍 월암 저류지(27홀)와 아산면 운곡(18홀) 파크골프장이 완공된다. 2027년에는 북부권인 흥덕면에도 추가로 골프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2023년 6월 고창군 고창읍 월암리 스포츠타운 내 파크골프장 개장식에서 김덕섭 군수가 시타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현재 고창에는 고창읍 스포츠타운(27홀)과 고수면(9홀), 상하면(〃) 등 총 3곳에서 파크골프장을 운영 중이며 매년 고창군수배, 파크골프협회장배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확충 사업이 완료되면 파크골프장은 총 8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월암 저류지 파크골프장은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일환으로 총 5억원을 들여 5만㎡ 부지에 27홀 규모로 조성한다. 운곡 파크골프장은 총 40억원을 투입해 18홀(3만7120㎡) 코스와 관리동, 주차장 등을 갖춰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총 8개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되면 군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레저스포츠 시설과 승수효과를 창출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에는 현재 18홀 대중제 골프장 3개소와 실내외 야구장, 축구장 3개소, 테니스장, 배드민턴·탁구 전용구장 등이 밀집한 스포츠타운이 조성돼 있으며, 실내·군립체육관과 유스호스텔 등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복합리조트 시설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대 스키장과 휴양시설을 운영하는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는 2030년까지 3500억 원을 투입해 심원면에 대규모 휴양형 복합리조트 ‘고창종합테마파크’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LIG시스템, ㈜P&K INC, 영풍제약, 서울경제TV 등 국내 기업 4곳도 3000억 원을 투자해 명사십리 해변에 해양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고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