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치에너지가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에너지·환경 부문에서 ‘분산자원(ESS, PV) 최적 운영 및 전력중개서비스 개발’을 통해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06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공신력 있는 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 부처에서 추천한 정부 지원 연구개발(R&D) 과제 중 우수한 연구 성과를 선정한다.
2024년에는 총 869건의 연구 성과가 심사 대상에 올랐으며, 산·학·연 전문가 100명의 심사를 거쳐 최종 100건이 선정됐다.
에이치에너지는 발전소 관리 서비스인 ‘솔라온케어’를 통해 다수의 소규모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분산된 발전 자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빠른 문제 감지와 원격 조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발전 효율을 극대화한다.
더불어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통해 개인의 투자금으로 발전소를 건설하고,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개인의 참여를 확대했다.
이번 평가에서 에이치에너지는 발전소 기술력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유 구조를 대기업 중심에서 시민 자본으로 전환하는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은 성공적인 사업화로도 이어져, 현재 모햇의 누적 투자금액은 26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솔라온케어는 모햇 발전소를 포함해 전국 2500여 개의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임성빈 에이치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평가를 통해 선보인 기술이 국내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하며 에너지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