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들이 영미 주요 자동차 전문지의 자동차상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의 차급별 최고 모델 시상식 ‘2025 왓 카 어워즈’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된 왓 카 어워즈는 유럽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시상식에서 현대차 차량으로는 △아이오닉5N(사진)이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싼타페가 ‘최고의 7인승 차량’ △아이오닉5N의 E-시프트 기술이 ‘최고의 기술’에 선정됐다.
기아는 △EV3가 ‘최고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최고의 패밀리 SUV’ △EV4가 ‘가장 기대되는 차’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스포티지는 3년 연속 왓 카 선정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미국에서도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현대차 9개, 기아 7개, 제네시스 7개 등 총 23개 차종이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
1995년 창간된 카 앤드 드라이버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며 차급 및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한다.
현대차 차량은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5N(콤팩트 전기 SUV) 등이, 기아 차량은 EV6(콤팩트 전기 SUV), EV9(중형 전기 SUV) 등이 수상했다.
앞서 1월에도 카 앤드 드라이버 주관 ‘2025 베스트 10’에 아이오닉5, 아이오닉5N,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가 선정됐다.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 등 현대차·기아 7개 차종이 미국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선정 ‘2025 최고의 고객가치상’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