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S25 시리즈가 S 시리즈 중 국내 사전 판매 최다 기록을 새롭게 썼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갤럭시 S25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이 130만대로 집계됐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로는 국내 최다 기록이다. 모델별로는 갤럭시 S25 울트라 52%, S25 26%, S25+ 22%가 판매됐다.

이전 갤럭시 S 시리즈 최다 판매 기록은 S24로, 지난해 사전 판매 기간 7일간 121만대가 팔렸다. 올해는 설 연휴 기간을 감안해 사전 판매를 11일간 진행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11일간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2019년 갤럭시 노트10으로, 138만대가 팔렸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가 더 발전된 인공지능(AI) 성능을 갖췄지만 ‘갤럭시 AI 대중화’를 위해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한 점이 소비자 선택을 끌어냈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 전용 칩셋 중 가장 강력한 성능으로 평가받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와 먼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촬영 경험을 지원하는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구매자 3명 중 1명(30%)꼴로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 구매 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의 ‘스마트폰 파손+’ 보장범위 제공, 액세서리 할인 등 혜택이 있다.
갤럭시 S25 사전 구매 고객은 이날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제품은 7일부터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순차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