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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장터, 설 명절 기획전 매출 100억원 대박

기사입력 2025-02-04 20:54:51
기사수정 2025-02-04 20: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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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대표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가 설 명절 기획전으로 100억원 매출을 올리며 대박이 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장터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 1월 30일까지 진행한 설 명절 기획전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설 대비 20% 이상 매출이 증가했고 남도장터에 입점한 205개 업체의 862개 제품이 판매됐다.

 

주요 품목으로는 전복, 한우, 사과, 배, 장어, 쌀, 잡곡 등 선물 세트와 제수용품 등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자사몰 판매도 37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여기에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해 시·군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설 명절 이벤트 등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특히 연계 상품과 할인 혜택을 대폭 제공함으로써 사회·경제적으로 위축된 소비자의 가계 물가 걱정을 덜어주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우 매장을 운영하는 순천 참한우 유통 차유림 대표는 “남도장터에서 기획한 설 명절 행사 덕분에 작년 설에 비해 매출이 8배가 늘어났다”면서 “최근 경기부진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매출이 대폭 늘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 전국 지자체 쇼핑몰 중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유일하게 선정돼 공모 지원금 1억8000만원을 활용한 ‘2025년 대한민국 수산대전 특별전’을 통해 10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남도장터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 신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 중에 있다. 3월부터 본격 운영되면 주문 결재 편의성, 배송기간 단축,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 및 시·군 중복투자 해소 등 쇼핑몰 이용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호 남도장터 대표이사는 “설 명절 기획전은 입점 업체, 시·군, 유관 기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입점 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웃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