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과 전주시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국제적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본청과 직속 기관, 교육지원청에서 2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 프로그램 35개를 마련해 3000명의 초·중·고교생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2023년 2500명, 지난해 2800명에 이어 3년 연속 확대된 것이다.
특히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인 ‘글로벌 프런티어’는 지난해 12개팀 48명에서 올해 25개팀 100명으로 대폭 늘렸다. 국제교류수업 참여 학교 또한 70개교로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전주시도 청소년들의 글로벌 감각을 키우기 위한 해외연수를 추진해 대표단 14명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전주시와 2019년 국제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LA한인회, 여주시, 중국 연길시가 함께 추진하는 ‘한·미·중 청소년 글로벌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표단은 8박11일 동안 LA와 라스베이거스를 포함한 서부 지역을 탐방하며, USC(남가주대학교), LA 시청, 우정의 종각 등을 방문한다. 또한, 현지 고등학교 체험과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미국의 교육·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참여 학생들이 글로벌 사회에서의 역할을 이해하고, 꿈과 비전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