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대전지역 음주사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연말연시 음주마약운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음주 사고건수는 6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87건)에 비해 25% 줄었다.
음주단속 적발 건수도 올해 398건으로 전년(474건)에 비해 16%, 음주 사고 부상자는 올해 92명으로 전년(135명)보다 31% 감소했다.
경찰은 3개월간 경찰력 468명을 동원해 주야간 따로 없이 장소를 옮겨가며 음주단속을 벌이는 한편 마약 운전 의심 운전자를 대상으로 간이 마약 검사 키트를 활용한 마약 검사를 병행했다. 마약 검사를 진행한 12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강도 높은 단속을 통해 음주 사고 등이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도 시간을 불문하고 장소를 옮겨가며 단속하는 ‘스팟 이동식’ 음주단속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