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소방본부가 최근 전국 최초로 구축한 인공지능(AI) 기반 119콜백 시스템이 효과를 입증하면서 관계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들은 5일 전북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해 AI 긴급구조 시스템의 운영 방식과 성과를 분석했다. 특히, 신고 폭주 시 자동 접수가 가능한 지능형 119콜백시스템의 핵심 기능에 주목하며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북소방 119콜백시스템은 AI 음성인식을 활용해 긴급도를 실시간 판단하고 우선 처리하는 혁신 기술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대형 재난으로 인한 신고 폭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신고자의 음성을 분석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신고를 선별하고, 모바일 웹 신고와 자동응답시스템(ARS) 음성 녹음 기능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AI 기반 시스템이 재난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서울소방과 협력해 전국 확산을 위한 정교한 시스템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