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 약자를 포함한 관광 환경 조성사업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는 7일부터 21일까지며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해 3곳 안팎의 관광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광 약자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실수요자 중심의 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관광지에는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개보수하고 이동 동선 개선을 위한 경사로와 점자블록 등을 설치한다.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남성 화장실 포함), 방범 설비(안전벨) 등이 설치되고 휠체어와 유모차도 비치된다. 사업비는 한 곳당 2억원 내외로 총 6억원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2019년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진도 세방낙조전망대, 무안 초의선사 탄생지, 광양 배알도 수변공원 등 29곳에 총사업비 55억원을 지원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지난해 한국관광 100선에 8곳이나 선정되고, 여름 휴가지 만족도 전국 3위를 기록할 만큼 매력적인 관광도시”라며 “누구나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도록 무장애관광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