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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5대 명산 굿판’ 주장 신용한씨 명예훼손죄로 고발

기사입력 2025-02-05 19:55:36
기사수정 2025-02-05 19: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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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5일 고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피고발인은 어제(4일) 국회 청문회 참고인 출석 및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굿판 등을 운운하며 정체불명의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해 대통령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뉴시스

이어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와 함께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신 전 교수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대통령실이 5대 명산에서 같은 날, 같은 시에 동시에 굿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역술인 출신 인사가 행정관으로 채용돼 역술인 관리 등 업무를 했다는 취지의 제보를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윤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 전 교수는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