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습을 앞두고 “대가를 처절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7일 논평을 내고 “다음주부터 한국에서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전면전쟁을 가상한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쉴드’가 강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의 기록을 갱신하는 것으로서 적수국가들의 지칠 줄 모르는 전쟁광란이 가파로운 상승곡선을 그리며 각일각 위험천만한 계선에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통신은 “미국과 한국군부깡패들이 이번 연습에 최근 전쟁들의 교훈에 비춘 첨단군사요소들을 대대적으로 추가해 완전한 공격형, 실전형으로 그 침략적, 위협적 성격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역시 주목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악의적인 모든 징표를 빠짐없이 갖추고 최악의 변이를 거듭한 2025년판‘프리덤 쉴드’는 곧 조선반도에 정세악화의 폭풍을 몰아올 것”이라고 했다.
또 통신은 “대응은 불가피하다”며 “우리는 이미 미국이 계속해 군사적 힘의 시위행위에서 기록을 갱신해나간다면 우리도 마땅히 전략적 억제력 행사에서 기록을 갱신 할 수밖에 없다는데 대하여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적수국가들은 저들의 미련하고도 분별없는 전쟁연습소동으로 우리 국가의 자위적이고 정정당당하며 위혁적인 최강경대응을 주문한 대가를 처절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10일부터 20일까지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을 시행한다.
한미는 러북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분쟁 분석을 통해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 및 전술, 전력 변화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 한미 동맹의 연합방위태세와 대응능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FS기간 연합 야외기동훈련의 경우 지난해(10건)보다 6건 늘린 16건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 군에서 참여하는 인원은 1만9000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