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이 13일부터 5월 11일까지 충남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를 개최한다.
공주문화관광재단과 공동으로 여는 이번 전시는 1923년에 창간된 한글 잡지 ‘어린이’를 조명한 박물관 특별전의 지역 순회 전시다.

전시에서는 ‘어린이' 잡지뿐만 아니라 ‘소년’, ‘학생’, ‘아이들보이’ 등 당대 잡지 자료를 통해 어린이라는 개념의 정착, 어린이 문화의 형성 과정 등을 보여준다.
1부에서는 잡지 ‘어린이’의 편집실 공간을 재현해 창간 배경, 제작 과정, 참여자 등을 소개한다. 2, 3부는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모습이 담긴 인터랙티브 체험 영상과 잡지에 실린 문학 작품, 한글의 역사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전시 개막식에는 ‘세종, 1446’ 특별 공연이 열린다. 전시 기간에는 ‘한글 맞춤 리듬 맞춤’, ‘어린이 대상 전시 해설’ 등 전시 연계 행도 개최된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글 문화의 가치에 대해 공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순회전을 통해 한글문화 콘텐츠에 대한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민의 문화향유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