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항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한국공항공사가 공항장 안전경영책임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의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전국 14개 공항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공항장을 중심으로 안전경영책임제를 강화하고 안전 기동점검반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각 공항장은 항공기 안전운항, 산업안전, 건설안전, 서비스안전, 시설안전, 재난안전, 보안 등 7개 분야의 핵심 점검대상과 항목에 대한 현장 집중점검을 추진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공사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공항의 분야별 관리자를 지정해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으며 각 사업장 대표인 공항장의 점검활동을 보다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항장이 현장을 세세히 둘러보고 점검결과 및 안전관리사례를 현장별로 공유하고 전파해 무결점 안전공항을 구현하고자 한다.
또 전국공항의 안전상황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안전 기동점검반’을 운영한다.
기동점검반은 공사의 내부전문가 외에 기술사, 교수, 연구원 등 외부전문가를 추가로 구성한다. 이들은 매월 집중점검 사업장을 선정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이행상태를 점검하고 작업환경 및 위험요인을 진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빙기를 맞아 4월까지 전국공항 작업장, 해빙기 취약시설,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에는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 등 포장면 균열 및 파손 여부△여객터미널, 옹벽, 배수시설 등의 구조물 이상 여부△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건설현장 위험요소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항장 중심의 안전점검체계를 시행하고 기동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안전책임경영 실천을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