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항에서 테마음악과 향기마케팅이 추진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음악과 향기를 활용한 ‘오감 만족 서비스’를 10일부터 전국공항으로 확대한다. 인공지능(AI)이 음악 송출과 향기마케팅을 맡는다.

공사는 AI기반 뮤직 큐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공간 특성과 음원 데이터를 분석해 공항 맞춤형 음악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3개 공항에서 여행, 비즈니스, 계절 등을 테마로 터미널 특성에 최적화된 음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 5개 공항에서는 보안검색 대기공간과 도착장에서 2020년 공사가 첫 개발한 공항 시그니처 향 ‘여행의 설렘’ 단일 향기를 세분화한 향기마케팅을 선보인다.
올 봄 김해공항에서는 벚꽃이 생각나는 포근한 플로럴 향, 제주공항에서는 제주특산물 한라봉을 연상시키는 시트러스 향, 대구공항에서는 대구 시화인 목련꽃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공항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닌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여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