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연장 접전 끝에 뉴욕 닉스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쳤다. 레이커스는 힘겨운 승리를 따내며 8연승을 달렸고, 서부콘퍼런스 2위자리를 지켜냈다. 레이커스가 자랑하는 원투펀치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는 63득점을 합작하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레이커스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뉴욕과 경기에서 113-109로 승리했다. 4쿼터 시작 전까지 76-84로 밀렸던 레이커스는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격했고 두 팀은 결국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99-99에서 시작된 연장에서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이 부상으로 경기를 모두 소화하지 못한 채 교체된 게 뼈아팠다. 이 경기에서 브런슨은 39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훨훨 날았다.

레이커스 제임스는 31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돈치치는 32득점 7리바운 1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레이커스는 40승21패로 서부지구 덴버 너기츠(40승22패)를 반 경기차로 따돌리고 단독 2위 자리를 지켜냈다.
돈치치는 경기 후 “레이커스는 좋은 팀이고 훌륭한 팀원들도 있어 적응에 문제가 없다”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