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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고위관리회의 '호평', 정상회의 성공개최 기대감 UP

기사입력 2025-03-08 09:54:28
기사수정 2025-03-08 09: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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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수송, 숙박, 자원봉사, 의료, 홍보 등 전 부분 최고 수준 호평
도심권 숙박·음식점 이용 및 관광으로 비수기 지역 경제 활기

경북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및 산하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지날 달 24일부터 오는 9일까지 14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제1차 고위관리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고위관리회의 이외에도 무역투자위원회,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 등 4대 위원회 회의를 비롯 통관절차소위원회, 기업인이동그룹, 디지털경제조정그룹,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등 28개 회의체가 100여 차례의 회의를 연다.

 

21개 회원국 재무차관을 비롯해 실무급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정상회의를 앞둔 리허설 성격도 갖고 있다.

 

고위관리회의는 다양한 APEC 회의체들의 논의사항을 종합·검토하고 정상회의와 각료회의의 결정을 이행·감독하는 핵심 협의체다. 

 

각 회의의 의장은 대부분 우리 정부 대표가 맡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투어. 

SOM1 10일 차를 넘어선 가운데 회의 진행은 물론 주요 거점별 수송과 숙박, 자원봉사, 의료, 홍보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차질 없는 행사가 진행되면서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회의 참석자들이 보문단지 이외에도 도심권에서 숙박이나 음식점을 이용하고, 황리단길과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을 둘러보면서 지역 경제에도 새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K-컬쳐와 전통 문화를 알리는 부대행사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회의장인 HICO 내에 경북·경주홍보관과 전통미술 스틸아트 전시장을 구성했다.

 

회의장 밖 야외전시관에는 전시공연을 위한 투명 에어돔을 설치해 전통공연과 5韓(한옥, 한복, 한식, 한지, 한글), 전통놀이, 미식 체험 등 한류와 우리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와 경북,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고위관리회의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