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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대치맘' 후폭풍에 뉴스룸 초대 거절…"주목 부담스러워"

기사입력 2025-03-08 13:59:52
기사수정 2025-03-08 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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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가 최근 화제를 모은 ‘대치맘’ 패러디 영상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캡처

 

코미디언 이수지가 최근 화제를 모은 ‘대치맘’ 패러디 영상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7일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서는 “병관이들 소통해요. 이모카세 수지맞은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다양한 부캐의 탄생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정준하는 이수지의 다양한 부캐 연기를 칭찬하며 화제가 된 패러디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이수지는 “제가 즐겨보고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따라 하면서, ‘이런 톤도 하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수지는 “제가 하는 캐릭터들은 다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이고, 애정을 갖고 보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지가 최근 화제를 모은 ‘대치맘’ 패러디 영상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 캡처

 

정준하는 “나도 애 학원 보내고 그러니까 제이미맘 보면서 많이 공감했다. 김밥 먹는 연기는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며 최근 논란이 된 ‘대치맘’ 패러디 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수지는 “사실 뉴스룸에서 초대를 받기도 했었지만, 너무 부담스러웠다”며 “너무 감사한데, 뉴스까지 가면 제가 너무 부담이다. 주목이 행복하기도 하지만, 부담이 되어 무거워지는 것도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수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대치동 학부모들의 모습을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이수지는 대치동 학원가 학부모 ‘제이미’ 엄마 이소담으로 변신해 소위 강남 엄마 교복으로 불리는 명품 패딩과 명품 가방 착장을 하고 자녀의 학원 라이딩을 해주는 모습을 연기했다.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캡처

 

이후 강남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라는 뜨거운 반응도 있었지만, 앞서 자녀의 학원 라이딩 영상을 공개한 바 있는 배우 한가인에게 불똥이 튀기도 했다.

 

이수지가 한가인을 패러디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의 한가인의 유튜브 영상에 악의적인 댓글을 남겼고, 자녀들을 향한 악성 댓글로까지 이어지자 결국 한가인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해야 했다.

 

이와 관련해 이수지는 침묵을 유지한 후 ‘제이미맘’ 2편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5일 라디오에 출연, “대치맘 캐릭터 할 때는 업로드 날 추억으로 남기자고 했다. 그런데 반응이 크게 와서 내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부담과 오해가 있어서 아쉽다. 매 캐릭터마다 주변 인물들이나 제 모습”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