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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이용자 49% “시간 때우기·습관적으로”

기사입력 2025-03-09 09:56:14
기사수정 2025-03-09 09: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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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 다수는 대충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틱톡에서 이런 경향이 특히 강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AP연합뉴스

 

9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2024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 보고서를 보면 전국 19세 이상 3천명을 대상으로 SNS를 이용하는 이유(복수 응답)를 물었더니 틱톡 사용자의 48.7%가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습관적으로’라고 답변했다.

 

틱톡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엑스(X·옛 트위터)와 같은 SNS 10종과 카카오톡·라인과 같은 메신저 13종, 유튜브·네이버TV와 같은 온라인동영상 플랫폼 7종, 온라인카페·커뮤니티 2종, 블로그 3종 등 35개 서비스 가운데 시간 때우기 혹은 습관적 이용이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런 목적으로 틱톡을 이용하는 이들의 비율은 30대가 54.8%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52.5%, 70대가 51.5%였다.

 

틱톡을 이용하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재미·관심 있는 정보·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64.6%)였다.

 

틱톡 이용자는 52.2%가 하루에 한 차례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틱톡 이용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19∼29세(33.5%)였고, 30대(28.2%)가 뒤를 이었다.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습관적으로’ 이용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두 번째로 많은 소셜미디어는 인스타그램으로 45.3%였다.

 

35개 소셜미디어 전체로 보면 시간 때우기 혹은 습관적으로 쓴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이 54.3%에 달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