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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제임스 복귀까지 2주…무거워진 돈치치 어깨

기사입력 2025-03-10 09:57:10
기사수정 2025-03-10 09: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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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을 질주하던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 101-111로 졌다.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2위까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벽에 막힌 것이다.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덴버에게 내준 것도 아쉬웠지마 더욱 뼈아픈 건 이 경기에서 팀의 핵인 킹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 연합뉴스

제임스는 이 경기에서 4쿼터 6분44초를 남기고 코트를 떠났다. 이 경기에서 제임스는 득점에 성공한 뒤 절뚝거리며 이동하다 결국 코트를 나섰다. LA타임즈는 제임스가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부상 상태를 매일 체크하면서 복귀 시점을 파악하고 있지만 앞으로 우선 2주정도 결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올 시즌 58경기에서 25득점 8.2리바운드 8.5어시스트로 올 NBA 퍼스트팀에 도전할 수 있을만큼 등 화려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수상자 명단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65경기를 소하해야 한다.

 

레이커스는 14일동안 8경기를 치르게 되며 제임스가 이때 복귀한다면 레이커스는 정규리그 12경기를 남겨두게 된다. 제임스는 “어떤 유형의 부상인 줄 알고 있다”며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임스는 2018년 레이커스에서 첫 시즌을 보낸 뒤 같은 부상으로 17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루카 돈치치. 연합뉴스

제임스가 빠지면서 루카 돈치치 어깨가 무거워 졌다. 하지만 돈치치 역시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게 문제다. 돈치치는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뒤 레이커스에 합류했고 최근에는 허리가 불편한 모습을 보여줬다. 돈치치는 몸 상태에 대해서 괜찮다고 밝힌 뒤 제임스의 빠른 복귀를 희망했다. 돈치치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길 바란다”며 “제임스가 지금 당장 부상을 입은 건 분명하지만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분명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임스가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우리는 그가 없는 팀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