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신용카드사가 정부의 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 기간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 국내 9개 카드사와 ‘소상공인 점포 및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9개 카드사와 이달 동행축제에서 할인, 포인트 적립 등 소비 혜택을 확대한다.
9개 카드사는 비씨와 NH농협, KB국민, 신한, 롯데, 삼성, 우리, 하나, 현대 등이다. 협약에 따라 카드사들은 축제 기간 백년가게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점포 등에서 카드 결제 시 10% 할인 또는 최대 1만원 할인을 해준다.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는 이달 동행축제부터 참여하며 나머지 카드사는 이후 동행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동행축제는 이달을 시작으로 5·9·12월에 열린다.
카드 업계는 전통시장 소비 진작을 위한 특화 카드 신규 출시와 마케팅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비씨와 하나, KB국민, NH농협카드 등은 전통시장 이용 시 최대 10%의 포인트, 캐시백 혜택을 부여하는 신규 카드를 5월부터 출시한다.
롯데·삼성·현대·신한·우리·NH농협카드는 자사 카드를 전통시장에서 이용하면 최대 10% 할인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내수 부진 장기화로 소비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