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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설경 감상 ‘한라눈꽃버스’ 호응

기사입력 2025-03-10 11:23:11
기사수정 2025-03-10 11: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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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5만8000여명 이용
주말·휴일 일평균 1398명, 평일 951명

한라산 설경 탐방객을 위해 운행하는 ‘한라눈꽃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운영한 한라눈꽃버스에 도민과 관광객 등 총 5만8262명이 탑승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라산 1100고지 달리는 한라눈꽃버스. 

주말·휴일에는 총 24일 운행해 3만3545명(일평균 1398명), 평일은 총 26일간 운행해 2만4171명(일평균 951명)이 각각 이용했다.

 

산간지역 폭설로 인한 교통 통제로 열흘은 운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라눈꽃버스는 겨울철 설경 명소인 한라산 1100고지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편하게 설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21일 제주시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100번 버스가 운행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1월 25일부터는 서귀포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서귀포등기소에서 출발하는 1100-1번 버스도 추가로 운행했다.

 

운행 초기에는 주말과 휴일에만 운행했으나, 올해 산간 지역에 눈이 자주 내리며 설경을 감상하려는 이들이 급증하자 지난 1월 13일부터는 평일에도 운영했다.

 

김태완 교통항공국장은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한라산 설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라눈꽃버스를 확대 운영할 것”이라며 “1100도로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